더 퍼스트 슬램덩크 정보
개봉 : 2023년 1월 4일
감독 : 이노우에 다케이코
러닝타임 : 125분
상영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장르 : 애니메이션
국내 애니메이션 흥행은 성공적
개봉 첫 주부터 박스오피스 2위로 데뷔를 할 만큼 많은 사람의 관심을 받은 작품이기도 합니다. 장화신은 고양이: 끝내주는모험, 영웅, 스위치 등의 쟁쟁한 영화들을 제쳤으며 애니메이션 예매율 1위를 차지하며 그 시작을 알렸습니다. 초반 작은 상영관 배정을 걱정하기도 하였으나 좋은 출발로 인해 점점 상영관이 늘어났으며 개봉 3주차부터는 아바타: 물의 길과 2, 3위를 다툴 만큼 흥행에 성공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쟁쟁한 영화들의 상영 소식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사랑받고 있으며 애니메이션 국내 흥행 1위였던 너의 이름은.의 관객 수를 따라잡지 않을까 전망되고 있기도 합니다.
※ 영화정보를 이야기하며 스포일러가 다소 포함되어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북산고 농구부 5인방 중 송태섭의 서사를 다룬 이야기
가장 사랑받았던 농구 만화의 레전드라고 할 수 있는 슬램덩크가 극장판으로 개봉이 되었습니다. 전국 제패를 꿈꾸는 북산고의 채치수, 정대만, 송태섭, 서태웅, 강백호의 활약을 좀 더 사실적으로 표현한 영화로 특히 송태섭의 서사를 메인으로 하여 이야기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2D에서 3D로 제작된 작화는 보는 이들에게 좀 더 리얼한 경기 모습을 생동감 있게 느끼게 해주는 부분으로 많은 이들의 호평을 받기도 했습니다. 만화 같은 질감을 사용한 3D CG 애니메이션 기법인 카툰 렌더링으로 농구 코트 안에서 캐릭터들의 긴장감과 역동성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합니다. 실제로 극장에서 직접 확인했을 때 감독이 표현하고자 한 선수들의 움직임을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원작을 좋아하셨던 분 중에서는 산왕전의 스토리를 스크린화면에서 볼 수 있다는 점 또한 매력적으로 다가온 것 같습니다.
회상신의 삽입으로 인한 지루한 스토리가 마냥 친절하진 않다
이번 영화에서는 북산고 멤버 중 한명인 송태섭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작은 키에도 그만의 장점을 살려서 돌파하고 평소 보여주는 행동들에 대한 이야기들이 스토리 중간중간 풀어내고 있기도 합니다. 다만 그로 인해서 다소 지루하게 느껴지시는 분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 긴박한 경기장 장면 중간에 회상 장면들이 삽입이 되다 보니 상대적으로 더 지루하다고 느껴질 수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정해져 있는 러닝타임의 한계 안에서 많은 것들을 표현해야 하는 만큼 모든 서사를 풀어내기는 힘듭니다. 그로 인해서 처음 슬램덩크를 접한 사람들이라면 어떤 내용인지 왜 그들이 저렇게 필사적인지를 표현한 부분은 조금 미흡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실제로 같이 방문한 지인은 슬램덩크를 처음 접하는 이였는데 이해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고 하였습니다. 슬램덩크에 대한 사전지식이 있다면 보는데는 전혀 지장이 없으나 아쉬운 부분이 있기도 합니다. 또한 출연하는 캐릭터들의 매력을 충분히 확인 할 수가 없었다는 점, 몇몇 명장면들의 삭제와 명대사들이 사라진 점을 아쉽게 생각하는 팬들도 많았습니다.
원작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볼만하다
일본 특유의 분위기로 연출된 극장판 애니메이션으로 개인취향에 따라서 만족도가 달라지는 영화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호불호가 발생 할 수 있는 작품이지만 코트 안에서의 생동감만은 정말 잘 표현이 되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마지막 하이라이트 부분에서는 더욱이 심장을 뛰게 할 만큼 멋지게 만들어진 작품이었습니다. OST들도 신경을 썼다는 것이 느껴질 만큼 사운드 부분에서도 탁월했기에 극장에서 슬램덩크를 보고자 한다면 사운드 시설이 잘 된 곳을 찾아서 방문하는 것이 좋은 작품입니다. 영화를 다 본 후에는 예전에 보았던 만화책과 애니메이션이 생각난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은 만큼 잘 만들어진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화 상영 후 만화책의 판매량이 다시 역주행 했다고 하니 많은분이 원작을 소장하고 싶은 욕구를 불러일으켰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영화 평론가의 평가는 후한 편
많은 평론가가 원작을 사랑한다면 꼭 봐야 한다고 말할 만큼 훌륭한 작화와 서사를 이야기하고 있으며 명대사와 함께 움짤로 유명한 장면 또한 스크린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꺾이지 않는 마음과 변하지 않는 감동 움직이는 만화의 모습 보고자 한다면 당장 영화관으로 달려가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