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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역귀신 웹툰을 모티브로한 한국 공포영화

by 꿈꾸는 민트곰 2023. 4. 26.


개봉 : 2023.04.19

등급 : 15세 관람가

감독 : 정영기

러닝타임 : 80분

출연진 : 김보라, 김재현, 신소율

장르 : 공포, 미스터리

 


옥수역귀신 그때 그 웹툰 이야기인가?

10년 전 네이버 웹툰에서 화제를 불러 일으켰던 옥수역귀신을 생각 하신다면 호랑 작가의 그 옥수역귀신을 모티브로 해서 만들어진 영화가 맞습니다. 다만 원작이 단편적으로 짧게 제작된 이야기 였기 때문에 영화에서는 더 많은 내용과 등장인물들을 만들어서 제작되었습니다. 초반부는 호랑작가 옥수역귀신을 생각했을 때 생각나는 원작의 내용이 나오면서 예전 기억을 불러 일으키기도 합니다. 그럼 당시에는 파격적인 웹툰의 연출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던 옥수역귀신이 어떻게 만들어 졌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무엇보다 공포영화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더욱 관심이 갈만한 내용으로 재탄생을 했는지를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실제로 운영되고 있는 역사를 모델로 하여 나온 이야기

픽션인지 아니면 작가의 상상력을 토대로 만들어진 내용인지는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어디에서나 존재 할 만한 도시괴담 중의 하나라고 생각 하는 것이 편할 듯합니다. 등장인물인 나영은 기자로 오보로 인해 거액의 배상금을 물어 주어야 하는 입장입니다. 그렇기에 더욱 절실하게 특종을 찾아 헤매는 여기자 입니다. 나영이 근무하는 회사는 일반적인 기사를 취급하는 것 보다 자극적인 기사들로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 것에 신경을 쓰는 곳이기도 합니다. 우연히 옥수역에서 근무하는 친구 우연의 이야기를 듣게 되면서 옥수역귀신에 대해 파고들게 되고 감춰진 이야기들을 알아가게 됩니다.

 

어디서 보았던 분위기가 느껴진다면?

영화의 중반이 지나가면서 왠지 익숙한 분위기를 느끼시는 분들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낯익은 분위기와 연출들이 일본 공포영화 <링>과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진실을 알아가는 주인공들에게 나타나는 저주와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식들 때문인데요. <링>각본가인 타카하시 히로시가 영화제작에 참여를 했기 때문일 겁니다. 후반부로 갈수록 좀 더 비슷하게 풀어나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우물에 대한 이야기로 더욱 낯익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국 공포영화 옥수역귀신 정말 무서운가?

호불호가 갈릴만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초반 배우들의 어색한 연기로 몰입감이 흩어지기도 하며 개연성이 조금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이야기 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스피드하게 이야기를 풀어내고 풀어낸 떡밥을 회수하는 모습은 좋았지만 정말 무섭기 보다는 깜짝 놀라는 장면들이 요소요소에 배치가 되어 있었습니다. 공포의 감정은 개인마다 다르기 때문에 이 부분은 직접 영화관에서 느껴보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결말 부분 또한 저 주물에서 오피스 괴담으로 넘어가는 것에 대해서도 의견들이 많은 영화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현재 평점은?

현재 박스오피스 4위를 유지 중이며 4.09이 평점을 받고 있습니다. 4월19일 개봉을 하여 현제 9만명이 넘는 누적관객수를 동원하고 있습니다. 원작에 대한 기대감 추억들을 느끼고자 관람을 했던 관객들에게 좋은 평을 받고 있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그렇더라도 그때의 추억 속의 공포를 느끼고 싶으시다면 한 번쯤 상영관을 찾아가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개인적인 감상평

10년 전 호랑 작가의 공포물들을 좋아했기도 했고 옥수역귀신은 그때 당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을 만큼 독특한 연출이 아직도 기억에 남아 있었기에 어떤 이야기가 전개 될지 궁금했던 영화이기도 합니다. 짧은 웹툰을 영화화 했기 때문에 원작과는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다고 생각이 됩니다. 시작점은 원작의 내용을 그대로 연출하고 점점 다른 이야기로 진행이 됩니다. 무섭기 보다는 깜짝 놀라는 포인트가 많았고, 사운드가 좀 정신없어서 몰입도가 살짝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물론 공포영화에서는 사운드의 효과도 무시하긴 힘들죠. 앞서 언급했던 배우들의 연기와 개연성 부분도 조금 아쉽기는 합니다. 다만 80분 동안 질질 끌어가며 관객의 속을 답답하게 하는 내용이 아니라 빠르게 풀어내는 속 시원한 공포 영화였다는 점은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